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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템플스테이 체험후기

가족 여름휴가 템플스테이를 마치고(2018.08.10.~11.)

 2018년 여름휴가에 가족과 함께 어디를 가야할 지에 대한 고민하다가 템플스테이를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제 남은 건 어느 사찰로 가야하는지 였는데, 사이트를 이곳저곳 검색하다가 지리산 자락에 있고 계곡도 있는 대원사가 눈에 들어와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 왔을때 에어컨도 없어 이번을 계획한 저로서는 많이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소감문을 쓰고 있는 이순간은 정말 잘 왔고, 깊은 울림이 있는 체험이였기에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우리 가족밖에 없었는데도 체험을 지도해주는 스님께서는 정말 최선을 다 해주어서 더욱 감동이었습니다. 모든 소리에 귀기우릴 수 있었던 명상을 통해 서툴지만 내 내면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얻었고, 나만의 부채를 만들 때 40대 후반에 중요한 것은 나를 찾는 것이라는 스님의 말씀에 다시 한번 저를 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찍 잠에 들면서 부쩍 커버린 아들과 둘만의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것에도 감사드립니다.

 너무 바쁘지 않게 욕심도 줄이고, 새로운 삶의 에너지를 받아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잘 지도해주신 스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규, 남 47세)

 

 무더운 여름에 가족과 함께 사찰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치매가 걸리신 엄마와 함깨하게되어 걱정이 되었는데 같이 경험하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함께하니 좋다하시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며칠 전, 엄마가 길을 잃으셨습니다. 다행히 경찰분들이 목걸이에 새겨둔 저화번호를 보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스님께서 어떻게 죽고 싶은지 다도시간에 물으셨습니다. 속으로 되내여 보았습니다. 가족과 함께 한 이 기억을 잃지 않기를...

 사실 똑같은 질문을 여러번 묻는 엄마에게 짜증아닌 짜증이 났던 때였습니다. 스님께서 말씀하셨죠 "세상에 다시 태어날 이유는 과제(숙제)를 덜 풀어서라고, 가장 안되는 부분이 숙제라고..." 저에게 지금 숙제는 엄마와 어떻게 좋은 추억을 쌓고 사랑했던 마음이 옅어지는 일이 없게끔 잘 풀어나갈 것인가 입니다. 스님말씀 잘 마음 속에 새기고, 108배 때 마음먹은 좋은 마음생각들 잘 행동하겠습니다. 저희 가족만을 위한 시간 내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고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황*희, 여 43세)

 

 명상도 하고 부채에 내가 직적 글귀를 적고 발표하니 좋았고, 새벽 4시에 일어나는 건 무척 힘들었지만 예불도 하고 절읗 하면서 염주를 만드니 다 만들었을 때 성취감이 있어서 좋았다. 계곡에서 오랜만에 노니까 신났다. 밥도 무척 맜있었고 차를 마시는 건 오랜만이어서 좋았다. 전체적으로 재미있었다. (김*준, 남 13세)

 

 나는 절에 오기 싫었느데 막상 와보니까 재미있었다. 제일 처음에 한 명상은 집중이 되고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았다. 오늘 한 명상은 집중이 잘 안되어서 아쉬었다. 두번째로 한 부채만들기는 글씨가 작고 그림이 이상하게 그려졌지만 그래도 뿌듯하고 재미있었다. 잠자리도 좋았다. 비록 에어컨이 없었지만 천연에어컨이 자연바람이 있었다. 그래서 시원했다. 그 다음날인 오늘은 새벽에 아침예불을 하였다. 일찍 일어나서 뿌듯했고 졸기도 했다. 그리고 염주 끼우면서 108배하기는 좀 힘들었지만, 하고 나는 내가 자랑스럽고 뿌듯했다. 그 다음엔 다도를 하였다. 차를 마시면서 소통하는 만음이 편해지고 좋았다. 그다음은 내가 가장 기대했던 물놀이다, 그런데 다 젖으면 불편할 것 같아서 발만 담그고 있었는데 아빠와 오빠가 물을 튀기는 바람에 옷이 쫄딱 젖었다. 이왕 젖은 김에 물에 들어가서 맘껏 놀았다. 그래서 밥먹는 시간이 조금 늦춰졌다. 여기 절밥이 너무 맜있어서 오빠는 3그릇, 나는 1그릇과 2/3그릇, 아빠는 1그릇과 1/3, 엄마와 할머니는 1그릇씩 먹었다 .밥이 공양이 너무 맛있었다. 또 오고 싶다. 빡세게는 말고 휴식형으로 여기와서 따분한 일상을 알차게 재미있게 보낸거 같아서 너무 뿌듯하고 재밌고 대원사가 너무 마음에 든다. (김*현, 여 1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