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전에 들어서면 정적, 일체의 소리가 끊어지고 오로지 적멸의 기운이 맴돈다.
평생을 정진하신 한 노스님의 얼굴 위에 번지는 고요한 빛이 정(靜)의 초극을 이룬다.
동안거 중 바깥으로의 포행은 특별한 수행이다. 스님들의 활기찬 걸음을 이끄는 정진을 향한 붉고 푸른 기상이
지리산의 시린 겨울, 한 세월을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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