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템플스테이/템플스테이 체험후기

진주시청 외국인학생 템플스테이(2018.7.25.~26.)

 대원사 템플스테이는 한국 불교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경험이다. 스님과 함께한 모든 프로그램들은 교육적이고 재미있었다. 나는 처음에 하루 종일 앉아 있어야 해서 엉덩이가 아프지나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프로그램 사이사이에 충분한 휴식시간이 있었다. 절에서 나오는 음식은 정말 맛있었다. 사실 절의 규칙들이 다소 엄격해서 힘들기도 했지만 스님들의 삶을 이해하고 불교문화를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들이라 생각되었다. 또 한가지 어려웠던 점은 많은 벌레들과 함께 지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템플스테이를 경험하려는 외국인이 있다면 준비를 잘 하고, 땀을 많이 흘릴 수 있으니 여벌의 옷도 챙기라고 하고 싶다. 결론적으로 이번 대원사 템플스테이는 내 생애 결코 잊을 수 없는 경험 중의 하나였다. (Amber Rodriguez. 미국, 17. 여고생)

 

 대원사 템플스테이는 내가 평생 경험해 보지 못할지 모르는 굉장한 경험이었다. 음식은 정말 좋았다. 물론 스님들과 함께 생활해 보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는 경험이었고 스님들의 삶은 나에게 좋은 느낌과 나의 내면에 지혜를 얻게 했다. 조금 힘들긴 했지만 나는 핸드폰 없이 침묵을 지키는 이 시간을 정말 즐겼던 것 같다. 이것은 나에게 휴식과 평화로운 경험이었다. 우리가 만든 것들 또한 매우 재미있었다. 새벽에 한 108배가 가장 힘들었고 스님과 차를 마시며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Leah Morzenti. 미국. 16. 여고생)

 

 

 대원사 템플스테이는 다시 하고 싶은 경험이다. 나는 처음 여기 도착했을 때는 마치 캠핑 온 것처럼 생각했었다. 그러나 곧 캠핑보다 훨씬 더 평화로운 것임을 알게 되었다. 소리명상은 정말 좋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내 주변의 모든 소리들에 집중이 잘 되었다. 세 번째로 좋았던 것은 108배였는데, 모든 것에 감사하게 하고 내 생각을 조금 바꾸게 하였다. 음식도 정말 좋았다. 침대 없이 바닥에 자는 것은 조금 힘들었고, 스님들이 얼마나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은 노력을 하며 사시는지 배우는 좋은 경험이었다. (Sophia Barack. 미국. 17. 여고생)

 

 먼저 이 글을 시작하기전 저는 불교신자임을 밝혀두겠습니다.

이 절에서 1박2일 동안 보고 느낀 것을 조합하자면 저는 굉장히 좋은 경험을 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음식도 맛있었고 공기도 좋았을 뿐더러 스님도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갑니다.

우리를 지도해주신 스님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 야회 활동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가하지 못한 점은 아쉽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실도 불편하지 않았고 중간중간 잘 챙겨주셔서 아무 탈 없이 이 프로그램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물놀이 시간이 짧아써던 건 아쉬움이 남습니다. (염*인, 여 18세)

 

 나에게는 인내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가만히 앉아있거나 명상을 하거나 조용히 있는 것이 힘든 것인지 몰랐다.

조용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니 생가가하거나 여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처음 절에 올 때 더우면 어쩌나를 제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시원했다.

 프로그램 중 계곡에서 놀기와 다도시간이 가장 좋았다. 깨끗한 계곡에서 재미씨게 놀았고 시원했다. 다도시간 또한 이때까지 불교나 스님에 대해 궁금했던 질문을 들을 수 있어 기뻤다.

 가장 힘들었던 것 역시 108배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108배를 할 때 힘들어, 생각하면서 절할 수 없어서 그게 조금 아쉽다. 속이 안좋아 소식하고 명상하고 계곡에서 놀고 하니 몸과 마음이 바뀐 기분이 뜬다.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고 물도 좋았따. (최*영, 여18세)

 

 처음으로 템플스테이를 해보게 되었는데,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날씨가 조금 덥고 습하서 하루종일 땀을 흘렸지만 나름 보람찬 것 같다. 스케줄이 너무 빨리 끝나거나 아니면 너무 늦게 끝나서 들쑥날쑥한 것이 조금 아쉬었다. 전반적인 한국문화를 접하기위해 필요한 전단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문명과 떨어져서 바쁘게 움직이는 세상을 뒤로하고 나만의 시간 그러니까 휴대폰, SNS에 사로잡히지 않는 그러하 시간이 너무 좋았다. 스마트폰에만 의존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 수 있었다. 자연에서 즐거움을 발견하고 작은 먹거리에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생긴 것 같다. 여름에 와서 경험을 했지만 꼭 겨울에 다시 한번 와서 어떤 생활을 하는 지 알 고 있다. 정말 꼭 오고 싶다. 어머니가 불교공부를 사시는데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108배를 하신다. 한번도 해본 적 없는 108배를 해보니 얼마나 대단하신지 알 수 있었다. 108배를 하며 처음에는 그저 힘들고 땀이 많이 난다고 생각했지만 뒤로 할 수록, 절을 점점 많이 할수록 무언가 마음이 비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다시 꼭 한번 오고싶다. 이런 불편함을 겪어보아야 내가 가진것이 소중한지 알 것 같다. (최*재현, 남 18세)

 

 템플스테이를 하기 전에는 나는 절에 많이 와봐서 절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번 템플스테이를 통해 절과 불교의 진짜 모습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어 유익하고 의미있었다. 특히 발우공양이라고 불리는 식사를 할 때도 수행을 하는 것이 인상깊었다. 그리고 매일 에어컨과 선풍기와 레 하나도 없는 그런 환경에서 지내다가 에어컨도 없고 수많은 벌레가 있는 이런 곳에 오니까 우리가 얼마나 호화롭게 살았는지와 한편으로는 자연과 너무 멀어져 살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밤에 자려고 누웠을 때 들려오는 다양한 곤충소리, 바람소리, 산의 기운은 정말로 나를 자연속으로 휘감았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바쁜 도시속에서 정신없이 살아가는 나에게 이번 템플스테이는 잠시나마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였고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을 멈출 수 있었다. 그리고 이 1박2일 동안 모든 스님들에게 존경심을 느꼈고 조금이나마 이 스님들이 왜 스님이 되려고 했는지도 살짝 짐작을 하 수 있었다. (안*훈, 남 17세)

 

 휴대폰을 뺐었어서 걱정되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좀 더 활동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이곳에서 한 활동들이 재미있었는데, 이틀 잠시 휴식과 새로운 경험을 하러 오는 곳인데 그것에 비해 too much하게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땀 뻘뻘 흘리며 경험한 여러가지들을 지금 생각해보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여러 소리들에 집중할 수 있던 5분 명상시간이 좋았다. 앞으로 공부하다가 집중이 되지 않을 때 이방법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곤충, 벌레가 많았다. 나는 도시에 살았기 때문에 솔직히 많이 경험하지 못했고 벌레가 보이면 물릴까 무서워 피했다.

 계곡물이 정말 깨끗했고 그런 곳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 (김*수, 여 17세)

 

 많은 활동들을 해서 재미있었다. 휴대폰이 없어서 심심했다. 활동 다 끝나고 자기전에는 휴대폰을 주면 좋겠다. 밥은 나쁘지 않았다.

 집에서 맨날 휴대폰만 보고 컴퓨터만 했는데, 여기서 휴대폰 없이 놀고 재밌게 지내는게 나한테는 특별했다. 다음에는 당일로 오고싶다. (김*근, 남 15세)

 

 2018년 진주-유진 고등학생(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원사템플스테이를 하게 되었다. 7월 25일~26일 양일간에 걸친 프로그램은 아주 뜨거운 날씨로 인해 지친 학생들에게 약간의 휴식과 한국불교문화의 이해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일상과 다른 스님들의 사찰 생활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해보고 주위의 아름답고 경이로운 자연을 짧은 시간이나마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짧은 시간이 지나고 이제 마무리해야 할 시점에 그 짧은 시간이 앞으로의 인생에 커다란 의미로 남아있을 것 같다. 프로그램이 알맞은 양과 심도(?)로 이루어져있어 무리없는 진행이 되었다. 중간중간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의 시간도 좋았고 사찰의 특성을 이해하는 시간도 좋았다. 특히 국립공원 숲해설사들의 숲에 대한 지리산 자연에 대한 짧은 설명도 여태껏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알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더 좋은 사람들과 더 좋은 시간을 만들어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한번 오고 싶다. 고맙습니다. (하*균, 남 48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