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름 템플스테이(2018.7.23.~24.)
일에 지쳐서 무작정 휴가를 받고 떠난 여행, 그냥 아무 생각없이 불현듯 지리산 대원사 앞에 흐르는 계곡과 그 대원사가 생각났다. 곧 바로 난 3박4일간의 여행길에 올랐다. 미세먼지 가득한 서울, 찌는 듯한 열기에서 벗어나 원지에 도착하자 푸르른 하늘이 날 반겼고, 지리산의 청명한 숲들이 날 반겼다. 곧 가슴이 두근대기 시작했고 난 곧장 대원사에 도착할 수 있었다. 벌레들이 지저귀는 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그리고 목탁소리, 내가 그리던 풍경 그 자체였다. 솔솔 불어오는 바람에 단잠을 자고나니 어느새 하루가 갔다. 어떨결에 참가한 체험형, 나를 알아보는 시간,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었이고 내가 행복해 하는 것은 무엇인지, 순간순간 나에 대해서 정말 생각 안했구나, 사회생활이란 말아래 남들에게 무심코 던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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